부산시, 부산 특화 수소산업 육성 방안 제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 조성

2022-09-21     손인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1일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부산수소산업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수소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한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올해 3월 말 부산연구원에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 수소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를 포함하는 실태분석과 부산 지역에 맞는 산업 특화도 분석을 통해 수소 전주기에서 부산의 강점을 활용하는 방안 제시와 부산의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소산업 육성방향과 추진전략을 포함시켰다.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에서 수소항만 조성 등 3개 과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수요창출과 기반구축에서 수소선박 실증사업 등 7개 과제 △실용성과 혁신성 중심 기술확장과 인재양성에서 연료전지 R&D센터 설립 등 7개 과제 △융합형에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생산 거버넌스 조성 등 5개 과제 등 총 22개의 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에 맞는 수소 시범도시 조성 구상과 수소 활용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 확대, 사업추진과제 사업비와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해 계획 수립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달 부산광역시 수소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특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매년 이행사항 점검과 평가, 환류를 통해 부산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신창호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