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1·9공구 입찰방식 조속 변경을”

서일준 의원, 국토부에 촉구

2022-09-22     배창일
최근 4차례의 입찰공고가 유찰되며 남부내륙철도의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1·9공구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입찰방식 변경을 촉구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1·9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입찰로 진행된 2~8공구와는 달리 설계·시공을 일괄적으로 입찰하는 ‘턴키방식’을 채택해 입찰공고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국내 경제 상황과 물가상승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지난 5~9월 초까지 4차례의 입찰공고가 유찰,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서 의원은 국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주관부서인 국토부 철도관계자를 만나 ‘남부내륙철도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 받은 뒤 턴키방식에서 기타 공사방식으로의 신속한 전환과 설계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2~8공구와는 다르게 1·9공구의 유찰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며 “반복적인 유찰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토부에 입찰전환을 요청한 만큼, 1·9공구도 곧 기타 공사방식으로 전환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철도공단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2027년 준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