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2개 부문 전국 1위

마을만들기 경관·환경 분야, 금상 ‘거창군 갈지마을’ 농촌만들기 지역개발 분야, 금상 ‘김해시 진례면’ 마을만들기 문화·복지 분야 은상 ‘사천시 장전2리 마을’

2022-09-25     임명진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2개 부문에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3개 출전팀이 전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이번 대회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만들기 2개 분야(농촌빈집·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총 5개 분야에 2440개 마을이 신청했다. 각 도의 예선을 거친 41개 마을 중 농식품부 현장평가를 통해 25개 마을이 본선에 최종 진출했다.

수상 현황은 △마을만들기(경관·환경) 분야에서 ‘거창군 거창읍 갈지마을’이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도랑의 가축분뇨와 쓰레기 등으로 생긴 갈등을 주민주도의 정화 활동으로 환경개선을 이뤄 내고, 마을 유휴지를 활용해 메리골드 등 꽃을 재배하는 등 마을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농촌만들기(지역개발 우수사례) 분야는 ‘김해시 진례면’이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중심지 공동화로 생긴 갈등을 도자기라는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테마거리 조성과 문화발전소 건립, 쓰레기 투기지역 개선 등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마을만들기(문화·복지) 분야는 ‘사천시 사천읍의 장전2리 마을’이 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영화관람에서부터 한글교실, 풍물동아리 운영과 문화센터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 활동 및 마을기업을 통한 마을공동급식 제공 등 주민 복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현홍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장려해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역대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2017년 금상(밀양 봉대마을, 합천 내촌마을), 2018년 금상(밀양 백산마을), 2019년 금상(거창 빙기실마을, 밀양 죽월마을), 2020년 금상(사천 우천바리안마을), 2021년 은상(합천읍 마을지기목공소)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임명진·이용구·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