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군항의 도시 진해 ‘제22회 진해전국국악대전’ 개최

2022-09-26     이은수

예향과 군항의 고장 진해의 아름다운 가을에 진해국악예술단이 주최한 ‘제22회 진해전국국악대전’이 지난 25일 진해문화센터에서 150여팀(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종합대상은 김정례(경기도)씨 △일반부 대상은 (사)경남도 소리연구보존회 최진영씨 △신인부 종합대상은 창원시 이봉련씨 △학생부 종합대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1학년 백채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가야금 병창·민요, 기악(관악·현악), 전통무용, 판소리, 풍물놀이·사물놀이의 흥겨운 경연을 펼쳤다.

정창선 대회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 부득이 비대면 경연을 해야 하는 진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진정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참여해주시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해전국국악대전이 우리지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선봉장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민정 진해국악예술단 대표는 “우리의 음악은 오래 묵을 수록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우리 향토 고유 음식의 맛과 같이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득음, 한 시위, 한 장단이 완성의 도에 이르듯이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움츠려 들었던 여러분의 신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대회장을 맡아주신 정창선 대회장, 그리고 대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기관장과 실무자, 진해국악대전 조직위원회 임원진께도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