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안교육기관 6곳 첫 등록

학교 밖 청소년 학습권 보장 대안교육기관 법적 지위 부여

2022-09-26     강진성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미등록 대안교육기관 중 6곳을 ‘등록 대안교육기관’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2곳, 양산 3곳, 산청 1곳이다.

올해 1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지난 7월 대안교육기관 등록을 신청한 6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위원회 심의를 가졌다. 그 결과 6곳 모두를 선정해 이날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에 등록한 대안교육기관은 ‘경상남도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00학교’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의무교육 단계 재학생은 취학유예가 가능하다.

경남교육청은 제도권 밖 사각지대에 있던 대안교육기관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하반기 2회 등록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민주시민교육과 대안치유담당(055-210-52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호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대안교육기관 등록은 학교 밖 청소년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받기 위한 시작이다”며 “앞으로 미등록 대안교육기관이 더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