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구암지구 풍수해 걱정 던다

행안부 종합정비사업 선정 3년간 국·도비 263억 지원 배수펌프장·우수관로 정비

2022-09-27     문병기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사천읍 구암리와 축동면 배춘리 일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구암지구가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 26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풍과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배수펌프장 2개소와 고지배수로 설치 0.86㎞, 배춘천 정비 4.31㎞, 우수관로 정비 1.28㎞ 등이 포함된다.

구암지구는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와 2012년 9월 태풍 ‘산바’ 내습 시 집중호우로 배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제방 월류와 내수침수로 주택 75동, 농경지 23ha가 침수돼 6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박동식 시장은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선정된 재해예방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