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랑상품권 내년 예산 확보 총력

시, 정부예산 삭감 대비 증액 발행, 모바일 판매 확대

2022-09-29     배창일
거제시가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거제사랑상품권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3년 거제사랑상품권을 올해 1500억원보다 증액 발행하고, 모바일상품권 수요확대를 고려해 판매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국비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국비지원 삭감에 대비해 할인보전금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거제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를 확대, 할인보전금 등 상품권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로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유통변화에 따른 구매수요자 급증을 해소하고자 발행액을 증액해 매월 100억 원 이상 판매함과 동시에 2회 분할판매를 실시, 구매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서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국비 미지원에도 내년도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시장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