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산시 동부행정타운 조성사업 탄력

시·경찰서 관련 MOU 체결

2022-10-03     손인준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부행정타운(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부지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와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나동연 시장과 한상철 서장 등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양해각서에는 시가 추진 중인 행정타운(동부소방서 등) 부지조성사업과 관련, 시가 해당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부지 일부를 양산동부경찰서 신축 부지로 사용하기 위한 협의사항을 담았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산시는 명동 1018 일원에 행정타운(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등) 부지조성사업에 있어 양산경찰서는 이에 대해 동의하며 시의 부지조성사업에 맞춰 필요부지 1만㎡를 매입키로 했다.

경찰은 또 동부경찰서의 빠른 개소를 위해 시의 사업 추진일정에 맞춰 건축물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같은 양해각서 체결은 양산시와 양산경찰서가 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과 동부경찰서 신설 개소를 위해 상호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 협약이란 점에 의의가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이지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동부경찰서 신축 사업비를 총 283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부지 매입비 1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는 최근 명동 1018 일원의 2만여 ㎡ 농지를 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 대상지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올 연말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득한 뒤 내년 하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타운은 양산시 웅상지역에 있다.

양산시는 900m가 넘는 천성산을 경계로 서부권과 웅상(동양산·옛 웅상읍)으로 불리는 동부권으로 생활권이 나뉜다.

양산시청,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모두 서부권에 있다.

웅상 지역에는 양산시 총인구 35만명 중 1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나 경찰서, 소방서가 없어 시민들이 서부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행정타운에는 가칭 양산 동부소방서, 양산동부경찰서가 입주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날로 급증하는 웅상권역의 치안 및 소방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정타운 부지조성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