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최고 수준 ‘의생명생태계’ 만든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12개 공모 선정 503억 확보 지역산업 구조 고부가산업 전환…혁신기관과 협업

2022-10-04     박준언
동남권 의료산업 중심기지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최고 수준의 의생명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총 12건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503억원(국비294억·도비 53억·시비 130억)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성과를 2025년까지 의생명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의 미래 특화산업을 선점하고, (청년)창업기업들이 김해로 올 수 있도록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산학연관-병원-투자-인큐베이팅 네트워크 확대할 예정이다.

중점 분야로는 △원격의료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기기 육성 △의약품의 부작용을 대체하는 전자약/디지털치료제 △전통제조산업의 업종전환 △서비스 로봇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 육성이다. 지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창업기업 인프라와 플랫폼은 △K-바이오헬스사업을 통해 병원 임상시험을 돕고, △창업사관학교와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 산업에 걸쳐 창업인들의 성공을 유도하며 △강소특구는 연구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진흥원은 김해지역의 중심 산업인 기계 산업을 고부가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기관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김해 K-바이오헬스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비대면 의료기기 센터, 전자약·디지털치료제 센터, 김해지식산업센터, 중고로봇 재제조센터, 의약품 물류센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이 세워질 예정이다.

홍성옥 원장은 “지속적인 국비사업 유치와 기업집적화를 위해 연구원 확충과 함께, 김해의생명산업 진흥원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기업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