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주민 제안사업 31억원 예산 반영

2022-10-05     강진성
경상남도교육청은 주민이 제안한 공모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비 31억원을 내년도 본 예산에 편성했다.

5일 경남교육청은 2022년도 제3회 주만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내년도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 참여를 보장하고 참신한 교육정책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안서 118건을 심의해 2023년도 예산편성 여부를 결정했다.

도민 제안서 건수는 2020년 32건, 2021년 65건, 2022년 11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1.5%가 증가했다.

이날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사업은 △휴식이 있는 화장실 만들기 △화장실에 탈의실 설치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내 유치원 재난안전 상담 등 4건으로 소요 예산은 약 31억원이다.

경남교육청은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사업을 2023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한다. 오는 12월 도의회 예산 심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한편, 지난 8월 실시한 예산편성 도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420명 가운데 60.3%가 화장실 등 노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 역시 37.1%가 우선 지원해야 할 분야로 깨끗한 화장실 조성을 선택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