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KAI “항공우주산업 협력”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등 관련 기관 집약 행정 집중

2022-10-05     임명진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4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과 만나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생산액 중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치와 우주산업 협력단지 조성 등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KAI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체계업체로서 군용기 개발과 양산, 완제기 수출, 항공기 유지보수 운영(MRO)은 물론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날 만남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과 항공MRO 육성을 비롯해 항공기 수출에 따른 세일즈맨 역할 등 항공우주산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남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박완수 지사는 “도심항공교통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항공산업 분야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비롯해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