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조성 추진

내년부터 도내 초·중·고 10곳 선정

2022-10-27     강진성
내년에 경남지역 초·중·고교 10곳에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가 들어선다.

27일 경남교육청은 본청 중회의실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보장하며 학생들이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든다. 2006년 영국에서 시작한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는 현재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북교육청, 서울교육청에 이어 경남교육청이 세번째로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타 지역이 초등학교에만 운영하는데 국한하지 않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아동친화학교를 조성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교육청과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사업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2023년부터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한 뒤 10개 학교(초등학교 4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3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라는 이름을 쓸 수 있으며 이행 수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아동친화씨앗학교, 아동친화새싹학교, 아동친화열매학교로 인증 받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