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조속히 이전해야”

윤성관 “효율적인 교통 체계 구축” 신서경 “실크수의 대중화 노력 필요” 김형석 “3D프린팅 기술 지원 확대” 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2022-10-27     정희성
제24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27일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진주가 서부경남의 교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은 1973년에 건립돼 노후 되고 협소한데다 도심에 위치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안전을 위협하는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며 “시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최근까지도 두 터미널을 이전·통합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심에 있는 터미널의 외곽 이전에 대해 도심 공동화 현상 발생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른 지자체의 터미널 이전 사례에도 알 수 있듯이, 도심에 있는 여객자동차터미널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추세”라며 “진주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진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의 완전 이전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가칭)복합타운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복합타운에 KBS진주방송국을 이전하고 게스트 하우스, 진주시의 커피 브랜드 실크커피 뉴똥(NEW DDONG)을 마실 수 있는 중·소규모 공연장을 만들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자”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신서경 의원은 진주실크 제품의 신규시장 확보와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가 ‘실크수의(壽衣)’ 대중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서경 의원은 “수의산업 규모는 연간 9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기타 장례용품과 반려동물용 수의까지 포함하면 연간 140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진주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의 등 장례용품을 실크제품으로 지원하면 선도적 복지정책 실현뿐만 아니라 실크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형석 의원은 “진주시 역점산업인 UAM(도심항공교통) 및 우주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연계 산업발전을 위해 3D프린팅기술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서정인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임업인 등 육성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15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장에는 진주지역 임업인 10여 명이 참석해 해당 조례안의 의결 과정을 지켜봤다. 또 남해군의원들도 의회 청사 및 방송시스템 선진 운영 현황을 견학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찾았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