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잡곡 풍경, 웹툰 작가 재해석 그림으로

마산문화원 ‘우해·시화’ 특별전 25일까지 신예 강희지 작품 전시

2022-11-02     백지영
우리나라 최초 어패류 사전 ‘우해이어보’ 속 한시 ‘우산잡곡’이 신진 웹툰 작가가 재해석한 재기발랄한 시화로 재탄생했다.

마산문화원은 ‘우해이어보’ 관련 그간의 성과를 갈무리하는 취지로 특별 초대전 ‘우해·시화’를 오는 25일까지 마산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신예 웹툰 작가 강희지가 ‘우해이어보’ 속 한시 ‘우산잡곡’ 39수에 담긴 시인 김려의 마음자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5년부터 조선후기 창원(마산)의 해양 문화를 집약한 국내 최초 어패류 사전 ‘우해이어보(김려 저)’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에 나서온 마산문화원이 그간의 성과를 갈무리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장문석 마산문화원장은 “이번 웹툰 시화전이 ‘우해이어보’의 가치와 지역사회의 문화자산을 이해하고, 그 활용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희지는 창원 마산 출신 신예 웹툰 작가로 지난 2018년 경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2020년 ‘그림으로 만나는 우해이어보’ 삽화를 통해 마산문화원과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2020 인터넷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