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걷기 좋은 골목길 소개

11만보 걸으면 ‘봉하쌀’도 선물

2022-11-03     박준언
김해시가 깊어가는 가을에 걷기 좋은 ‘동네 길’을 소개하고 참여자에게는 특산품인 봉하쌀도 선물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해시는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11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완수한 시민에게 특산품인 봉하쌀을 선물로 준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건강 증진을 위해 김해시보건소가 주최한다. 시는 3일 걸으며 지역을 돌아볼 수 있는 ‘김해 도보여행 소로다담길’을 소개하고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홍보했다.

‘소로다담길’은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긴 마을 길을 걸으며 문화관광 해설사부터 김해의 문학과 역사, 예술 등 지역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걸쳐 4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골목길이 벽화와 함께 진행되면서 재미와 감동을 준다.

△1코스 ‘문학’길=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 △2코스 ‘역사’길=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 △3코스 ‘도자예술’길=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 △4코스 ‘옛 이야기’길=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를 둘러볼 수 있다.

또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하는 관광객은 △대감 벽화거리(상동면 상동로 554 일원) △장유 누리길(율하1로 63) △원도심(동상동거리, 종로길 : 구지로 180번길 27-10 시장아파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상동로 739-87)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195-8)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63번길 33)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다.

소로다담길은 연중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1일 2회 운영된다. 3~10명이 모이면 무료 문화관광해설도 신청할 수 있고 영어,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지원된다.

박은숙 관광과장은 “소로다담길은 김해의 문화, 역사, 예술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느껴보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며 “김해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은 만큼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