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되나

박진현 도의원 조례 대표발의 도민 통합 방향 설정 등 담아

2022-11-08     김순철
박완수 경남지사가 당선인 시절부터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회대통합위원회를 경남도의회가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박진현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박 의원을 포함해 총 3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새로운 경남도의 가치 도출 및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남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세대, 젠더, 지역, 이념, 계층 간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사회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도민 등이 참여하는 자문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조례안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 조례안에는 도민 통합을 위한 방향 설정 등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와 기능, 100명 이내 위원 구성, 분과위원회와 자문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조례안은 8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시작으로 심의 절차를 밟는다.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하면 16일 2차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사회대통합위원회’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당선인 시절부터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박 지사는 “경남만이라도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해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인적 구성 문제 정리하는 단계를 거쳐 11월 중 의회에서 의결되면 곧바로 사회대통합위원회를 출범할 것”이라며 “도민을 하나로 만들고 거기에 대한 도민 갈등 요인을 의제로 선정해 사회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회대통합위원회 역할을 기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