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예총-해운대문인협회, 지역문화예술 MOU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성 공유, 두 단체 간 문화예술발전 토대 마련

2022-11-10     안병명

함양예총과 부산시 해운대문인협회는 10일 오전 함양군 최치원 역사공원 고운루에서 두 단체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과 부산시 해운대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어느 곳보다도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으로 그 역사성을 함께 공유하고 선양하며, 두 단체 간의 문화예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성갑 한국예총함양지회장은 “유서 깊은 이곳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해운대문인협회와 함양예총이 업무협약식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운대문인협회 김삼문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의 참석에 감사를 드리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삼문 해운대문인협회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두 단체 간 문화발전은 물론 회원 간 상호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진병영 군수는 “두 단체가 고운 최치원 선생 선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약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문화단체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서로 교류하며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켜 널리 선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 상림은 신라말 이곳 태수로 오신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풍수해를 예방하고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인공 호안림이며, 상림 인근의 최치원역사공원에서 두 단체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두 단체의 회원들은 상림공원, 남계서원, 개평 한옥마을 등 함양군 일원을 둘러보는 문화 기행을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