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원기술원, 국내 육성품종 거베라 30종 현장평가회

2022-11-13     정희성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국내에서 육성한 거베라 우수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거베라 국내 육성품종 품평 및 농가 시험재배 현장평가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베라 주산지인 김해시 대동면에서 열린 이번 현장평가회는 재배농가와 종묘·유통업체,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육성 거베라 품종과 우수 계통들의 기호도를 평가하고 시험재배 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선보인 거베라는 경남도 육성 품종인 ‘크림베리’, ‘썬스파’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품종 ‘시티팝’ 등 30종이었으며 ‘화훼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시장성과 기호도 조사를 위해 거베라 주산지인 경남지역 농가에서 시험재배한 우수 품종들이다.

‘크림베리’는 백색 바탕과 내부설상화에 분홍색 무늬를 가져 밝은 느낌을 주고 ‘썬스파’는 적색 바탕과 노란색 가장자리로 녹색 중심과 조화를 이루어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시티팝’은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육성한 오렌지색 대표 품종 중 하나이다.

거베라는 최근 새로운 화환(오브제 화환)의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행사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대륜 외에도 꽃꽂이 및 일상 생활형 소재로 미니, 폼포니, 피콜리니(초미니), 스파이더, 파스타 등 다양한 화형의 거베라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화훼연구소 박현근 재배이용담당은 “최근 위축된 화훼 산업의 활성화와 외국품종 로열티 지불 대체를 위해서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경쟁력 있는 다양한 국산 거베라 신품종 조기 육성과 농가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평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