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 교육청 자체 감사 주문

기기관리 부실 의혹 등 제기

2022-11-13     김순철
경남도의회가 기기관리 부실 문제 등이 제기된 경남도교육청의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에 대해 교육 당국이 먼저 자체 감사를 한 다음 도의회로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는 제400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10일 열린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위는 경남교육청이 집계한 단말기 여유분과 학교 현장에 배부된 여유분 수량이 맞지 않는 점을 들어 교육 당국의 기기관리 부실 등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창의인재과 대상 행정사무감사는 스마트단말기 납품 업체 현장 확인을 위해 중지된 바 있다.박병영 교육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경남교육청의 스마트단말기 사업 관련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교육청 감사관실이 (사업 부서인)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에 대한 자체 감사를 선행하고, 최대한 빨리 그 결과를 의회로 보고하도록 주문한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경남교육청 감사관의 결과 보고에 대해 위원들이 동의할 수 없거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할 때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