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애인 차로 들이받고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2022-11-16     박준언
김해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5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김해 한 도로를 걷던 자신의 전 여자친구 B(40대)와 B씨 지인 C(40대)씨를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고, 쓰러진 B씨에게 한 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격분해 경북 김천에서 B씨가 운영하는 김해의 식당까지 찾아왔다. B·C씨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기다렸다가 이들의 뒤를 따라가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A씨는 범행 후 수십㎞ 떨어진 창녕의 한 도로에서 이날 오전 4시 23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중태에 빠지고 C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