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인구정책 홍보 캠페인 전개

2022-11-21     배창일
거제시는 최근 아주동에서 열린 서당골천 빛축제 행사장에서 ‘2022년 거제시 인구정책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08명으로 인구절벽에 이르는 심각한 저출산 상태고, 거제 인구는 조선인력 유출 등으로 최근 2년 기준 9043명이 감소하는 등 월 평균 377명씩 감소하고 있는 심각한 인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위기가 저출산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 고령 인구 등 전 연령층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중대한 사안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2년 거제시 인구정책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임산부다자녀 가족 할인점 사업,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이자지원, 출산 축하용품·산후 조리비 지원, 전입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임산부·다자녀가족 할인점 운영, 임신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농산물 지원, 유공 기업체 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3자녀 이상 다자녀 부모 육아 수당 지원, 전입자 지원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마련을 준비 중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