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도시재생사업 6개 지구 확대

변경안…기존 4개에서 10개 지구로 추진 총사업비 9000억 예상 국비 확보가 관건

2022-11-21     손인준
양산시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기존 4개 지구에서 10개 지구로 확대하고 9000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도시재생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발표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는 기존 북부·삼호·남부·신평 4개 지구에서 6개 지구를 추가해 10개 지구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후 국가 도시재생사업 지원 방향 변화 등으로 인한 기존 전통시장 중심에서 추가로 6개 지구를 지정해 2030년까지 대규모 도시재생 추진이 목표다.

변경안의 추가 6개 지구는 △물금읍 동·서부마을 일대 물금지구 △덕계동 종합시장 일대 덕계지구 △상북면 석계시장 일대 석계지구 △강서동 양산향교 일대 교동지구 △북정동 삼성중학교 일대 북정지구 △서창동 명동근린공원 일대 명동지구 등이다.

특히 6개 지구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도 공개됐다.

변경안은 기존 4개 지구를 제외하고 쇠퇴진단 시 적용한 정량적 지표와 상위계획, 연계자원, 기초생활인프라 등을 고려한 정성적 지표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선정한 결과 신규 지구 중에는 물금지구가 1순위였다.

이어 덕계, 석계, 교동, 북정, 명동지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위한 대략적인 총 소요재원은 국비 4739억원, 지방비 4412억원 등 약 9232억원으로 추산됐다.

따라서 공모 등을 통한 국비 확보가 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오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시는 공청회와 주민의견수렴 과정이 마무리되면 이후 양산시의회 의견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경남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및 변경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청운 개발주택국장은 “향후 내실있는 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