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6·25참전용사 고 강재한씨 무공훈장 전수

2022-11-23     손인준
양산시는 지난 22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강재한씨의 조카 강윤학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기념패를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수했다. 故강재한씨는 전쟁당시 제1훈련소 교육연대(제주도 소재)에 소속돼 훈련조교로 복무했고, 경계근무 중 북한군 패잔병(공비)과 교전을 펼치다 큰 중상을 입어 제98육군병원에 입원, 수술 중 순직(1952년 9월 25일)했다.

1954년 10월 15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0여 년이 흘러 유가족에게 전수됐다.

조카 강윤학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나동연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故강재한님의 전공을 기리고 늦었지만 유족에게 직접 무공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