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치매안심센터, 치매인식 개선 합창단 도전

진주 치매환자·가족 20명으로 구성

2022-11-24     최창민
‘진주시치매안심센터 합창단’이 진주어머니합창단 정기공연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주시치매안심센터 합창단은 올해 초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성취감을 안겨주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이용 대상자와 가족 20명으로 구성해 창단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4일 문산실내체육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진주어머니합창단 정기공연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공연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복지박람회 무대에도 서 참석자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전달했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 진주어머니합창단이 어우러진 치매극복 합창 영상을 만들어 각 기관에 배부할 계획까지 세워 귀감이 되고 있다.

합창영상은 진주서부보건지소 전광판, 본청, 시 의회동 엘리베이터 홍보시스템, 읍 면 동 30개소 IP 방송시스템(TV),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해 치매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치매가 있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던 어르신들이 노래를 즐기며 용기와 희망을 얻어 활기찬 생활을 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며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이 되는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치매안심센터(055-749-5778)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