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 선정

주력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항공우주·부품 소재기업 유치

2022-11-24     김순철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산단 내 휴폐업공장을 재개발해 창업자나 중소기업에게 임대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진주상평일반산단 내 구조고도화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앞서 선정돼 건립 중인 ‘혁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센터’에 이어 경남도와 진주시가 협업해 공모에 선정된 세 번째 사업이다.

진주상평일반산단은 1981년 공업단지로 준공돼 40년간 서부경남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나, 도심지 중심에 위치해 땅값이 비싸고, 산업시설·기반시설·인력 노후화로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에서 진주상평일반산단 내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분야 창업과 유망기업에 공간 임대 및 기술개발, 복합편의 공간을 접목한 ‘항공·우주 플랫폼 시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항공·우주 부품·소재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진주시 상대동 6626㎡의 부지에 3년간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220억원)을 투입한다.

건축면적 1023㎡, 연면적 5704㎡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우주 부품·소재 관련 창업, 중소기업 성장과 정착을 위해 인근 시세의 70% 정도 임대료와 다양한 규모의 업무·실험·연구지원 공간을 제공하고, 우주항공 관련 기관들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항공우주산업에 최적화된 근로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노후산업단지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