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최미선 강사, ‘날아라 푸른 피리소리’ 발간

역병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쓴 그림동화

2022-11-28     박성민
최미선 작가가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오늘날 어린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한 그림동화 ‘날아라 푸른 피리소리’(고래책빵, 42쪽, 1만 3000원)을 발간했다.

책은 최근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에 나오는 역병과 이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오늘날 감각으로 전한다. 허구가 더해진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은 옛날의 역병을 대하는 모습에 호기심을 키우고, 오늘날과 비교해 보며 재미를 키우게 된다. 역병을 물리치는 신비한 피리라는 환상적 요소와 통쾌한 권선징악, 익살스러운 전개도 몰입도를 높여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문학을 하며 여러 작품으로 어린이를 만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최미선 작가의 글에 김순영 작가의 재치 있고 섬세한 그림이 더해졌다.

최미선 작가는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경남아동문학회·한국아동문학회에서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로, 현재 경상국립대에서 아동 문학 창작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아동문학평론 평론신인상(2004),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2000), 경남아동문학상(2005), 이주홍문학상 연구부문(2016), 이재철아동문학 평론상(2019)을 받았고, 우리나라 좋은 동화 12(푸른책들, 2001)에 선정됐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