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최적지는 진해구”

창원 진해구 국힘 시·도의원 “수요 높고, 입지 우수” 강조

2022-11-28     김순철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에 든 창원시 진해구의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는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병원 분원 최적지는 진해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진해구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창원시 진해구는 의료수요 충족, 인구 밀집도, 편리한 교통, 개발 계획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춰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 실현을 위한 최적지로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에 경찰병원 본원(서울 송파)이 있고, 중부권에 소방병원(충북 음성)이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남부권에는 경찰·소방 의료수요를 해소할 공공의료 기관이 없다”며 “경찰·소방 등 의료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남부권의 중심 지역인 경남에 경찰병원 분원이 설립돼 남부권 지역 경찰관의 의료공백을 줄이고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가 제공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인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일대는 부지 면적이 3만 2420㎡에 이르는 국방부 소유의 국공유지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남 경찰관 수가 6070명으로 의료수요가 많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올해 안에 경찰병원 분원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하는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창원시, 충남 아산시, 대구 달성군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