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무장헬기 연내 KAI서 양산 돌입

방위사업추진위 심의·의결 2031년까지 5조7500억 투입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 기여”

2022-11-28     이홍구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한 국산 무장헬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연내 양산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전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 △130㎜ 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방추위에서 이날 첫 양산 결정이 난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 헬기 500MD와 AH-1S의 대체 전력인 소형무장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방추위 양산계획 의결에 따라 방사청은 KAI와 연내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2031년까지 5조 7500억원을 들여 소형무장헬기를 양산한다. 이어 2024~2025년에 전력화와 야전운용시험을 거치게 된다.

방사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 능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항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와함께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에는 2024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4400억원이 들어간다.

130㎜ 유도로켓-Ⅱ 사업에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800억원이 투입된다.

대형공격헬기 2차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구매계획안은 대형공격헬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구매 기종은 아파치 헬기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3조 3000억원가량으로 책정됐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