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 운영

2022-11-29     배창일
거제시는 동절기를 대비해 1인 고위험 가구, 저소득 취약계층,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1인 가구 현황은 2017년 3만 3851명에서 2022년 10월 말 현재 3만 8112명으로 약 12% 이상 증가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될 위험이 큰 가구가 늘어나자 시 희망복지팀은 지난 28일부터 12월말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사업의 하나로 고독사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 고독사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형성하고 주변 고위험 1인가구를 파악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시는 고위험군 1인 가구 대상자 소유 핸드폰에 국민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하고, 고독사 예방 홍보 전단 제작·배부, 고독사 상시 예방체계 확대·수립 등에 나서고 있다. 또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대상자를 발굴하는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 중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고시텔 거주자에게도 복지지원제도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역 9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나눔 곳간’을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사유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이 물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종우 시장은 “지역 내 상시 발굴 보호체계 운영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