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독일 직무실습 교육현장 점검

박종훈 교육감, 인턴십 수료생·현지 취업생 격려 “학생들이 국내외서 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2022-12-01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독일 해외직무실습(해외 인턴십)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국제교류협력단(단장 박종훈 교육감)이 현지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협력단은 이날 독일 뮌헨의 학생 현장 체험 학습지 등을 돌아보며 현지 해외 인턴십 교육환경 현황과 분위기를 꼼꼼히 살피는 점검일정을 이어갔다.

앞서 협력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의 명장(마이스터·Meister) 양성 교육기관 바이에른주 에커트 슐렌(Eckert Schulen)에서 열린 해외 직무 실습 수료식에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에커트 슐렌에서 2달 동안 어학과 전공실습을 받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 8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들 수료생 중 일부는 독일의 음료와 주류 생산설비 시스템 개발 기업인 크로네스(KRONES)에 취업했다.

협력단은 같은 날 바이에른주 교육부의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등 관계자를 만나 교육 교류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 크로네스 기업을 방문, 인사 담당자와 해외 직무 실습의 발전 방향 등에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지난해 현지 직무 실습을 마치고 독일 기업 보쉬(BOSCH)에 취업한 한국 졸업생과 기업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도 진행했다. 보쉬에는 삼천포공고 출신이 인턴십 과정을 마치고 현재 아우스빌둥(Ausbildung) 과정을 밟고 있다. 독일의 이원적 기술 인력 교육과정인 아우스빌둥은 직업학교의 이론 교육과 기업 현장의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독일 해외 직무 실습은 경남교육청이 지멘스 그룹과 주한 독일 대사관 등과 협업해 경남 학생들이 세계적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지난해 수료한 1기생 9명 중 7명은 현지 보쉬 등에, 나머지 2명은 국내 지멘스코리아에 각각 취업했다.

김성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