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용감한 시민 이민경씨 표창패 수여

바다 빠진 할머니 구해 심폐소생술 실시

2022-12-04     배창일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직접 구조한 용감한 30대 거제시민이 표창패를 받았다.

거제시는 지난 2일 시청 시장실에서 박종우 시장이 이민경(38)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1월 20일 동부면 가배리 가배항 부근 바다에 빠져 생명이 위험했던 80대 할머니를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한 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을 시도해 할머니의 목숨을 구했다.

박 시장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한 이민경씨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표창을 받은 이 씨는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하셔서 다행이다. 그런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다면 우리 시민 모두 다 똑같은 마음으로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