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호 개인 사진전 ‘골목의 밤’ 개최

8일까지 진주 현장 에이라운드서

2022-12-04     백지영
오래된 도시의 동네 골목을 담은 박형호 작가의 13번째 사진전 ‘골목의 밤’이 오는 8일까지 진주시 동성동 현장 에이라운드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주지역에서 아직은 덜 개발된 상대동·옥봉동·봉래동·상봉동·망경동 일대의 오래된 골목의 밤 풍경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사진은 골목이 주는 향수·그리움을 자아내는 한편, 밝게 빛나는 가로등이 서민들의 희망을 대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형호 작가는 “촬영 동안 접했던 골목과 집들이 짧은 기간에도 하나둘씩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해 촬영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사진을 통해 따스한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형호 작가는 진주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30여 년째 사진 활동을 해온 작가로, 경남사진문화상·한국사진문화상(출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