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진해구가 딱이야”

의원·주민 등 유치결의대회

2022-12-04     이은수
경찰병원 분원 입지 후보가 창원시·대구 달성군·충남 아산시 등 3곳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창원 진해구 의원·주민 등이 분원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일 진해구 자은동 내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서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을 필두로 해당 지역(자은·덕산)구 의원인 박춘덕 도의원, 진해구 전 시의원(김상현·이해련·정순욱·이종화·최정훈·한상석·김수혜 시의원), 진해경찰서, 창원소방본부,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병원 분원, 창원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경찰병원은 현재 서울 송파구에 설립돼 있지만, 비수도권 경찰 의료서비스 향상 취지에 따라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1차 평가에서 진해구 자은동을 포함한 총 3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은 “경찰병원 분원 설립 취지 자체가 비수도권 경찰관의 균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고 비수도권 경찰 인력 또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남에 집중돼,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며 “진해구가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원이 들어서면 103만 창원시민들은 물론 동남권역 어디서든 손쉽게 공공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 또한 창원 유치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진해구민을 포함한 창원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 강서구와 김해 등 170만 시민들의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고,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진해구 자은동에 유치하는 것이 정답이다”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분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분원은 2차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지를 올해 안에 선정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