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

토박이말 짜맞히기(퍼즐)

2022-12-05     경남일보
그동안 달마다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알려드리고 짜맞히기까지 해 봤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번에는 들겨울달(11월)과 온겨울달(12월)을 모아서 을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이라는 이름으로 짜맞히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차가운 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지요. 또 어떤 곳에는 눈이 여러 날 내리기도 합니다. 이런 철마다(절기)에 알맞은 낱말을 모았습니다. 알고 계신 말도 있고 몰랐던 말도 있을 겁니다. 알아 두셨다가 쓸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서릿가을: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무서리: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코숭이: 멧줄기(산줄기)의 끝
-가랑잎: 넓은잎나무(활엽수)의 마른 잎≒갈잎
-졸가리: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된서리: 늦가을에 아주 되게 내리는 서리
-까치밥: 까치 따위의 날짐승이 먹으라고 따지 않고 남겨 두는 감
-찬바람머리: 가을철에 싸늘한 바람이 부는 무렵
-고뿔: ‘감기’를 뜻하는 토박이말
-핫옷: 안에 솜을 두어 만든 옷
-첫눈: 그해 처음 내리는 눈
-길눈: 사람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잣눈: 한 자 깊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자국눈: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도둑눈: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숫눈: 눈이 와서 쌓인 그대로의 깨끗한 눈
-함박눈: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진눈깨비: 비가 섞여 내리는 눈
-마무르다: 일의 뒤끝을 맺다
-갈무리: 일을 마무리함


※위에 있는 낱말과 그 뜻을 읽고 나시면 아래에 있는 토박이말 가로세로 짜맞히기를 쉽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 토박이말도 익히고 좋은 손씻이(선물)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온겨울달 스무날(12월 20일)까지 옳은갚음(정답)을 보내주신 분들 가운데 열 분(10명)을 뽑아 10,000원 팔몬보람(상품권)을 보내 드립니다.

**옳은갚음(정답) 보내실 곳: 카카오톡-채널-추가 ‘토박이말바라기’



도움: ㈜흥한주택종합건설

 
               
               
                     
                   
                   
               
                     
               
                   
                     
<가로 풀이>
2.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4. 까마귓과의 새. 머리에서 등까지는 검고 윤이 나며 어깨와 배는 희다
5.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7. 안에 솜을 두어 만든 옷
8. 눈이 와서 쌓인 그대로의 깨끗한 눈
10. 비가 섞여 내리는 눈
11. ‘노숙’과 비슷한 뜻을 가진 토박이말
12. 일의 뒤끝을 맺다
14. 가을철에 싸늘한 바람이 부는 무렵
<세로 풀이>
1.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3. 넓은잎나무(활엽수)의 마른 잎≒갈잎
4. 까치 따위의 날짐승이 먹으라고 따지 않고 남겨 두는 감
6. 그해 처음 내리는 눈
7. 솜을 두어 지은 바지.
9. 사람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11.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13. 일을 마무리함
15. 대나 싸리 따위를 쪼개어 둥글게 결어 속이 깊숙하게 만든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