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구슬문학회 동인지 ‘멀구슬문학’ 3호 출간

2022-12-07     백지영
진주지역을 기반으로 문학 활동을 펼쳐온 멀구슬문학회가 동인지 ‘멀구슬문학’ 3호를 출간했다.

멀구슬문학회는 지난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강좌 수강 후 등단한 문인을 중심으로 회원 25명이 활동하는 문학회다. 소속 문인들이 시인정신 신인문학상, 경남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지역 문단에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진주관광문화재단 지원으로 출간된 ‘멀구슬문학’ 3호에는 발간사, 초대시, 특집 ‘나의 고향 나의 문학’, 회원 등단 작품, 회원 작품, 공광규 시인의 ‘지상 시 창작 특강’ 순으로 총 77편의 작품이 게재됐다.

회원들의 시·시조·수필 등의 작품과 함께 초대 문인으로서 박주원 소설가, 최영효 시조시인, 이종만 시인, 주강홍 시인, 안채영 시인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공광규 시인의 ‘지상(紙上) 시 창작 특강’은 시인 지망생과 시 창작에 열중하는 시인들에게 시 창작의 길잡이이자 교과서가 될만한 시론으로 눈길을 끈다.

멀구슬문학회 대표인 박종현 시인은 발간사에서 “멀구슬문학이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발휘하는 동인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결과 중심의 세상보다 과정 중심의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문학인이 닦아야 할 미덕 중의 하나”라고 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