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삼성동 주민, 산업폐기물 소각장 증설 반대

“지정폐기물 단 1t의 증설도 용납 안된다”

2022-12-08     손인준
양산지역의 한 의료폐기물 업체가 소각장 증설에 나서자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양산시 삼성동 호계동 866번지 인근 NC소각장증설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지역주민 10명은 8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C는 지정폐기물 단 1t의 증설도 용납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증설 반대입장을 밝혔으나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민대책위는 주민감사청구 대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민감사청구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삼성동 아파트 앞 현수막 설치와 주말을 반납하고 대형 마트앞에서 3000여 명에 달하는 서명을 받아 부당성을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기존 악취만으로도 살기가 힘든데 좁은 부지에다 기존에다 200t으로 증설하게 되면 주민의 삶이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