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옥희 교육감의 명복을 빕니다" 울산 정치권 추도

국민의힘 “울산 진보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교육자” 민주당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기억하겠다”

2022-12-09     연합뉴스


울산 정치권이 지난 8일 갑작스레 숨진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명복을 비는 애도문을 일제히 발표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진보·여성의 대표 노옥희 교육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애도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당은 “노 교육감은 전교조 울산지부 1, 2대 지부장을 지내며 울산지역 진보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이자 교육자였다”며 “울산에서는 최초로 진보, 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돼 울산교육청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상위권에 끌어올리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울산 진보 교육의 상징 고 노옥희 교육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애도문을 내고 “부패하고 부끄러운 울산교육을 청산하고 대한민국 혁신 교육을 선도하는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는 노 교육감의 신념은 울산의 교육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시당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이를 통해 울산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어준 당신의 노력을 기억하겠다”고 추도했다.

울산시의회도 ‘고 노옥희 교육감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라는 제목의 애도문을 내고 “노 교육감은 교사에서 교육위원, 그리고 교육감으로 한평생 울산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신 분”이라며 “‘아이들만 바라보겠다’라는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과 가치는 울산 교육의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은 “울산의 미래세대를 키우느라 수고해 오신 노 교육감의 수고와 노력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노 교육감의 배려와 나눔의 뜻이 울산교육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애도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 8일 낮 12시 25분께 울산시 남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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