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원문화재단이 꽂힌 지역 작품은?

‘미술은행 소장작품 구입’ 78점 전시 14~19일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실

2022-12-12     백지영
창원문화재단이 올해 미술은행 소장작품 구입 사업을 통해 사들인 창원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78점을 대중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을 개최한다.

창원문화재단 미술은행 소장작품 구입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기성작가 지원,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4년 향토 작가 예술작품 구입 사업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매입 작품을 대중에 선보이는 컬렉션전도 연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창원지역 작가들로부터 구입한 서양화 42점, 서예·문인화 16점, 한국화 10점, 공예 5점, 사진 3점, 조각 2점 등 작품 78점을 대중에 공개한다.

이들 작품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열흘간 신청받은 작품을 대상으로 재단 작품구입심의위원회가 분야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예산 총액이 지난해와 동일한 가운데 작품별 평균 매입가가 상승하면서 구매 작품 수는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재단은 전시 이후 ‘찾아가는 미술은행’ 사업을 통해 시민 왕래가 잦은 (공공)기관에 올해 매입 소장품을 대여하는 등 지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웅균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2년 미술은행 소장작품 구입 사업에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안다”며 “그 관심으로 좋은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전시동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19일은 철거로 인해 관람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문의 055-714-1975.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