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교육청 예산안 수정 의결

교원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예산 등 306억원 삭감

2022-12-14     김순철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7조1866억원 규모의 2023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종합심사해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예결위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년도 예산보다 1조1370억원(18.8%) 증액 편성된 교육청 예산안을 종합심사했다.

예결위는 이번 예산안에서 교원용 스마트단말기, 전자칠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등 교육청 중점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면밀하게 살폈다.

심의 결과 미래교육 AI포럼 사업비 7075만원을 비롯해 미래교육테마파크 체험누리집 구축, 찾아가는 맞춤형 성평등교육, 남북교육교류 협력기금, 교원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융합형 선진교실(전자칠판) 보급, 행복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사업비 306억원을 감액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감액한 사업은 사업비가 과다하거나 급하지 않아 규모를 축소하거나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외 우수학교 연수, 고교학점제 핵심교원 국외연수 등 일부 사업은 증액 조정하고, 총 11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백태현 예결위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미래교육환경기반 구축 등 경남교육의 미래를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집행부에서는 편성된 예산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산안은 15일 열릴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