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다녀오던 50대 택시에 치어 숨져

경찰, 추적 끝 택시 기사 붙잡아

2022-12-18     김윤관
주말 심야, 동창회에 갔다 오던 50대가 택시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남해에서 발생했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남해군 고현면 대곡마을 입구 지방도로에서 A(52)씨를 치어 숨지게 한 택시 기사 B(69)씨를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사고 발생 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으며, 추적 끝에 긴급 체포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동창회 모임에 참석한 후 집으로 가던 중, 마을 입구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및 도주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목격자 탐문과 가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