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래, 폐조선소 재생사업부터”

전병일 통영시의원 5분 자유발언

2022-12-19     손명수
통영 미래 100년의 첫 단추는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영시의회 전병일 의원은 19일 제221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문화관광해양산업 허브 조성을 통해 재도약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라고 이름 붙여진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도남동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먼저 “지난 2017년 대선을 전후해 중앙정부에서 1조 1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폐조선소 재생과 해양공원, 주민 문화공유공간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며 “지난 2018년 국무총리의 통영 방문에 이어 각종 선거 때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경남도지사, LH 사장 등이 수 차례 통영시를 방문해 신속한 추진 약속과 천영기 시장도 지난 6월, 경남도 현안업무긴급 간담회에서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에서도 지난 2017년 12월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과 지난 12월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개최까지 지난 5년 간 수 십 번에 걸친 간담회와 공청회, 실무자회의, 관계기관의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통영시만의 문제가 아닌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적극적인 행정력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토양오염정화의 기본 원칙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환경단체 등 관계기관과 원만하게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도출할 필요가 있다”며 “폐조선소가 관광명소로 바뀌면 1만 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5000억원의 건설유발 효과, 280억원의 소득 증대가 예상돼 제2의 말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 어떤 사업보다도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우선 순위에 두고 강력히 추진해 달라는 시민 여론을 이 자리에서 가감 없이 전달한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