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 제16회 경상도 사투리 말하기대회 수상

2022-12-20     이용구

거창문화원은 경남문화원연합회 주최, 경남도·경남도의회·경남도교육청·한국문화원연합회 후원 제16회 경상남도지사배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에서 일반부 금상과 초등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10개 시·군을 대표해 초등부 6팀, 중·고등부 5팀, 일반부 11팀 등 총 22팀이 참가했다.

거창문화원은 대회 참가에 앞서 지난 10월 14일 제9회 경상도(거창지방)사투리말하기대회를 개최해 초등부 박서영(창남초 2)학생과 중·고등부 강주형(거창 대성중 1) 학생, 일반부 최현정씨 등 3명을 거창군 대표로 추천했다.

경상도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경상도지방의 사투리가 갖는 고유한 가치와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리고 사라져가는 사투리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로, 마산문화원 대강당에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22팀의 발표자들은 평소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와 억양 사용으로 많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으며,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하며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엮어낸 최현정씨가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고, 외갓집에 놀러 갔을 때 겪었던 일들을 발표한 박서영 학생이 초등부 장려상을 받았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