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주 연속 증가

51주차 총 2만 8395명 확진 본격 겨울철 완만한 증가세

2022-12-20     박성민
경남지역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2주 연속 증가한 가운데 일일 평균확진자수도 4000여 명을 넘어섰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1주차 총 확진자 수는 50주차 2만 3567명 대비 4828명 증가한 2만 8395명을 기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056.4명으로 직전 주차 3366.7명에 비해 689.7명이 늘어났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9721명(34.2%), 김해 4888명(17.2%), 양산 3457명(12.2%), 진주 2706명(9.5%), 거제 1939명(6.8%), 사천 1018명(3.6%) 순이다. 이중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16.2%)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40대(15.4%), 60대(13.8%), 70대 이상(13.4%) 순이었다. 50주차 대비 40대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70대 이상 확진자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현재까지 12월 확진자 수는 6만 702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8만 2320명(입원 치료 79, 재택 치료 2만 3581, 퇴원 165만 6985, 사망 1675)이다. 위중증 환자는 22명으로 치료 중인 환자 대비 0.09%로 나타났다.

이어 19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5468명이 발생했다. 주말 효과로 1676명이었던 전날보다 대폭 증가했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지역감염자인 가운데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2125명(창원 1135, 마산 548, 진해 442), 김해 819명, 양산 537명, 거제 456명, 진주 431명, 밀양 183명, 사천 150명, 창녕 110명, 통영 101명, 함안 95명, 합천 90명, 거창 83명, 하동 65명, 고성 55명, 산청 53명, 함양 52명, 의령 35명, 남해 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7559명 늘어 누적 2830만 247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14일 9만 3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증감을 반복했던 코로나19가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과 함께 다시 반등해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N.1의 확산세와 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이 향후 유행세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