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한국의 거장들’ 백순공 편 제작

도내 청소년 위한 영상 교육 콘텐츠 현 전시 연계…작가 작품 세계 탐구

2022-12-22     백지영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한국의 거장들’을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의 거장들’은 경남미술사 연구 기록과 도립미술관 소장품의 가치를 도내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중·장기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시대·역사·문화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도내 중·고교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 ‘강국진’ 편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준’ 편, 올해와 내년에 걸쳐 ‘백순공’ 편을 제공한다.

도립미술관이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2022 경남작가조명전 ‘백순공:선(線)의 흔적’ 전 연계 활동이다.

백순공 화백은 창원 마산 출생으로 지난 1994년부터 창원대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평생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구상과 추상, 실상과 허상, 무한과 유한의 관계를 선으로 흔적을 남기는 자신만의 형식으로 구축했다.

이미영 학예연구사는 “‘한국의 거장들’은 도내 청소년을 위한 교육이면서 지역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될 수 있고, 아울러 미술관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미술관 측은 ‘한국의 거장들’ 백순공 편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자료를 원하는 기관·학교·단체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자료는 △프로그램 안내 △영상 자료 △수업 진행용 PPT △보조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문의 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 055-254-4624.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