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2년 교육성과 자료 공개

2022-12-22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2022년 한 해를 정리하며 1년 동안의 교육성과 자료를 22일 내놨다.

기초학력 담당 신설,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 운영, 거점통합돌돔센터 늘봄 2호 개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해 온 도교육청의 1년 발자취가 자료에 담겼다.

도교육청은 “올 한해 경남교육은 학생의 개별성 발현을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오직 경남 학생들의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기르는 일에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우선 전국 처음으로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개발·보급한 데 이어 학생 1인당 1대의 ‘아이북(스마트단말기)’을 보급했다. 현재 아이톡톡은 23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해 적용 중이며, 학습관리시스템(LMS) 중심의 통합학습관리도 강화하는 중이다.

경남교육은 또한 기초학력담당을 신설, 학습적·비학습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 통합·심층 진단을 진행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신체 건강 등 교육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3171개 강좌)’을 운영해 학습 부진 요인에 맞는 학생 맞춤형 지원도 강화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도 27명에서 23명으로 줄였고, 학교를 신설해 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과대·과밀학교 문제도 풀어나갔다.

지난 10월에는 돌봄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한 공적 돌봄 모델인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2호’를 개원했고,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사를 전면 배치해 교육복지 실현에도 노력했다.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경남교육청 위기 아동 전문 상담 치유 지원단’이나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을 적극 활용했고, 아픈 학생을 위한 맞춤형 의료비 지원이나 장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지원 등 교육 공공성을 강화에 전력했다.

경남교육은 이밖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진로·진학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가 하면 교육공동체 간 소통·공감 강화, 교육본질 중심의 공정한 지원행정 확립 등에도 적극 나섰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2년의 성과는 오직 경남교육, 오직 경남학생을 위한 마음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2023년에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더 나은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