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홍수에도 끄떡없는 하천만든다

환경부 ‘지역맞춤 통합하천사업’ 공모 선정 교동 밀산교~가곡동 밀양대교 총 13.06㎞ 이수, 수질, 친수사업 등 4개 분야 15개 사업

2022-12-25     양철우

밀양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12월 초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과정을 거쳐 광역지자체 공모에 접수된 46개 사업 중 밀양시를 비롯해 전국 22곳(국가하천 18곳, 지방하천 4곳)을 선정 발표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치수·수질·생태 등의 분야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시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심을 관류하는 하천인 밀양강을 대상으로 교동 밀산교 지점에서 가곡동 밀양대교 지점까지 총 13.06㎞에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친수와 경관사업을 포함한 4개 분야 15개 세부사업 내용을 담은 총사업비 23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 규모의 ‘밀양강 모례~가곡지구 통합하천사업’을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세부사업으로 △재해예방을 위해 스마트 둔치 안전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및 홍수방어벽 설치 △어류서식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가곡지구 가동보 설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기존 아스팔트 주차장 및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 △가곡동, 삼문동, 부북면의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하는 밀양강 아리랑 보행교 설치 사업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10월에 진행한 경남도 평가위원회 심사에 1순위 사업으로 환경부 본선 심사에 진출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