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캇 S. 리 원장 경상국립대에 기금 출연

경상국립대 수의과 동문…캘리포니아주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 운영

2022-12-27     박성민
경상국립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의 스캇 S. 리 원장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27일 오전 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신용민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관계자와 스캇 S. 리 원장 대행으로 황태성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부원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김종현 부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스캇 S. 리 원장은 2008년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2월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수의외과학교실)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1년 동안 임상경험과정 진행 후 캘리포니아 다수의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했다. 2018년 에이엠피엠 아이디얼 동물병원을 개원한 후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캇 S. 리 원장은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라며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미국 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깊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에서 우수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스캇 S. 리 동문께서 대학과 후배를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해 준 데 대해 매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경남·부산·울산 지역 유일한 수의과대학으로서 훌륭한 수의사를 양성하여 동물질병 예방과 치료,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진료, 수의학 발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강조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