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2022년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일본 무비자 입국에 여행객 폭증…연말까지 115만명 예상

2022-12-27     박준언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누적 여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전날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10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어려움으로 올해 국제선 여객 수가 8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 10월부터 일본 노선 등이 활성화되면서 여객 수가 급증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무비자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 10월 10일까지 국제선 여객 수는 36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0월 1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두 달여 사이 70만명 이상이 늘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기 전까지 일본 노선 이용객은 3만1093명에 그쳤지만, 이후 이용객이 10배 이상 늘어 두 달 사이 34만4000여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올해 국제선 여객 수가 1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10개국 20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