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6일 개막전

우승 후보 광주도시공사와 대결

2023-01-01     정희성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가 오는 5일 개막한다.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앞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로 일정이 늦춰졌다.

올 시즌은 5일에 개막해 5월 9일까지 약 4개월 간 열린다. 8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되며, 팀당 21경기씩 치른 후 3위와 4위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남개발공사는 오는 6일 오후 4시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주도시공사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9승 12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한해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상위권 도약이라는 목표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또 경남도민들과 더불어 전 국민이 핸드볼에 열광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여자부 8개 구단 감독들은 광주도시공사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올 시즌 ‘2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8개 구단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포함해 우승 후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광주도시공사 6표, SK 5표 순으로 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는 전력을 보강했고, 광주도시공사는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을 강화했다. 두 팀에 이어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삼척시청과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부산시설공단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인 이연송을 지명한 경남개발공사를 비롯해 삼척시청에서 뛰던 이효진을 영입한 인천시청과 지난 시즌 최하위였지만 김선화, 김희진, 강은지 등을 영입한 대구시청, 골키퍼 우하림을 보강한 서울시청 등도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희성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