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 의창구당협 “창원국가산단 2.0, 역량 결집”

신년하례식 열어 김영선 의원 “의창을 제2강남으로” 신규 지정 17~20일께 발표 예정

2023-01-03     이은수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창원 의창)이 5선 관록을 바탕으로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국가산단 2.0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3일 창원 의창구 킹덤시티 5층 사무실에서 ‘2023 국민의힘 의창구당협 신년 하례식’을 갖고 “창원국가산단 2.0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초선이나 재선과 달리 수도권 정치 경력과 의원 선수가 높은 중진급 의원으로 대형 사업 해결의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기획 용역비 5억원을 확보에 일조했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가속기를 산업 맞춤형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앞으로 예타 통과시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3907억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될 예정인데, 이 시설은 연구거점의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5일 전후 최고위층을 만나 창원국가산단 2.0 사업 지정을 적극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창원시를 포함해 각 지자체별로 제출받은 계획안을 최종 평가해 오는 17~20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홍남표 시장과 지난달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5선 관록의 노하우를 살렸는데, 경쟁관계에 있는 의원들도 창원국가산단 2.0에 일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방산·원자력산업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창원국가산단’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제안서를 이미 제출했다. 홍 시장은 창원과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미래상으로 일본의 센다이, 프랑스 그래노블을 능가하는 혁신 산업도시를 주창하며, 이를 위해 첨단 대형 공동 연구시설을 갖춰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급인재 육성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융합형 미래산업단지 개념과, 방위·원자력특화 국가산업단지(산단 2.0) 모델을 제시했다.

‘의창구를 제2의 강남으로’ 슬로건을 내건 김영선 의원은 “의창구가 창원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창원의 방위·원자력산업 분야 새로운 국가산단은 현 정부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정부 목표인 제조업 강국 도약과 수출 5대 강국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원국가산단 2.0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